[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현지 자동차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쪼그라들면서 올해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급감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공세로 전기차 판매도 위축되는 양상이다.
27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총 1만556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5% 두 자릿수 급감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3.03%에 그쳤다. 월평균 판매량으로 따지면 2000대를 밑돈다.
높은 할부 이자과 현지 전기차 인센티브 지급 지연 등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도네시아 시장 규모가 1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현대차 판매도 감소하고 읶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시장 규모는 6만9849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6% 두 자릿수 감소한 수치이다. 올해 들어 누적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7..2% 감소한 51만2805대를 기록했다.
4분기 현지 시장 전망도 어둡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현지 자동차 생산 중 최대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정책을 내세워 600만원대 보조금 지급과 세제 혜택, 인프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더딘 상태이다.
여기에 중국 브랜드의 공세도 심상찮다. 누적 판매량 기준 10위권에 오른 브랜드 중에서 중국 브랜드만 성장을 일궜다. 중국 BYD는 총 6461대 판매를 기록하며 17단계 상승, 9위에 올랐고, 체리는 전년 대비 97.5% 두 자릿수 급증한 5241대를 기록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 토요타는 18만2639대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이하츠는 11만2571대로 2위, 혼다는 6만1887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미쓰비시와 스즈키가 각각 4만8215대와 4만3810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쪼그라드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가 현지 수요를 장악하며 빠르게 세를 불리고 있다"며 "현대차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 업체들 역시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Hyundai Motor is going downhill in Indonesia. Its cumulative sales have plummeted by double digits year-on-year this year as the local auto market has shrunk dramatically. In particular, sales of electric vehicles are also shrinking due to the offensive of Chinese electric vehicle brands. According to the Indonesian Automobile Industry Association (GAIKINDO) on Sunday, Hyundai sold a total of 15,563 units in the Indonesian market through August. This is a double-digit plunge of 33.5% year-on-year. Its market share stood at 3.03%. Hyundai's sales in Indonesia have been declining for 14 consecutive months due to external factors such as high financing interest and delays in local EV incentives. Last month, the Indonesian market reached 69,849 units. This is a double-digit decline of 14.6% year-on-year. Year-to-date, the market volume has fallen 17.2% year-on-year to 512,805 units. The outlook for the local market in the fourth quarter is also grim. Although the Indonesian government is focusing on subsidies of up to 6 million won, tax incentives, and infrastructure expansion to convert up to 30% of local automobile production to EVs by 2025, growth has been slow due to the effects of the EV chasm (temporary stagnation in demand). In addition, Chinese brands have been on the offensive. Of the top 10 brands in terms of cumulative sales, only Chinese brands are driving growth. BYD jumped 17 spots to No. 9 with a total of 6461 units sold, while CHERRY jumped 97.5% year-on-year to No. 10 with a double-digit jump of 5241 units. The top five spots are all dominated by Japanese brands. Toyota tops the list with 182,639 units, followed by Daihatsu at No. 2 with 112,571 units and Honda at No. 3 with 61,887 units. Mitsubishi and Suzuki follow in fourth and fifth place with 48,215 and 43,810 units, respectively. "With the local market size shrinking rapidly, Chinese brands are quickly gaining ground by dominating local demand," said an industry insider, adding, "The situation is not only difficult for Hyundai but also for other carm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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